강촌본당 사목구 내에 3개 공소(후동, 추곡, 광판공소)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공소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1958년에 설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지역에 본격적인 선교가 이루어진 때는 1956년께, 6.25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교회 활동으로 시작됐다.
광판공소가 있는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光坂里)는 너른 벌판에 마을이 세워져 붙혀진 이름이다. 도로명 주소로 '장터골길11-2'에서 추측할 수 있듯 광판 오일장이 서던 장거리 마을이다. 광판 오일장은 규모도 컸을 뿐 아니라 유명한 오일장이었지만 교통의 발달로 1991년 사라졌다. 그래서인지 광판공소를 방문했을 때 들어가는 길이 평범한 시골길이 아니라 마치 번성한 상권이 있었던 것 처럼 길거리 양 옆이 반듯하고 일목요연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1958년 제16대 죽림동본당 주임이었던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아서 맥마흔(Arthur MacMahon, 한국명 안성도) 신부가 부임하면서 한동수 바오로 전교회장이 광판리에 찾아와 선교하고 첫 교리를 시작했다. 가정집에서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광판초등학교 교실을 빌릴 만큼 예비신자가 늘어 감당하기 힘들어 1961년 현 공소 땅을 사서 천막을 치고 교리수업과 공소예절을 했다. 지금도 광판공소 신자 수는 교적상 200명이 넘는다. 대부분 고령자여서 미사 참여 인원은 평균 40~50명이라 한다. 현재의 공소는 1973년에 지어졌다.






<참고자료>
가톨릭평화신문, [공소] 9. 춘천교구 강촌본당 광판공소, 2023.03.10
https://news.cpbc.co.kr/article/849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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