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성주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 설립된 성주본당은 2000년 설립 50주년을 계기로 관할 공소를 통합하여 선남 지역에 본당을 신설하기로 결정하고 7월 8일 광영공소를 선남본당으로 승격하였다. 선남본당의 설립과 함께 성주본당으로부터 관할이 이전된 공소가 도흥, 명포, 문방, 상신, 신부, 용암공소 등 6개소였고 당시 교세통계에 따르면 도흥공소 147명(남 64, 여 83), 명포공소 94명(남 37, 여 57), 문방공소 21명(남 6, 여 15), 상신공소 15명(남 7, 여 8)으로 파악되었다. 현재 모든 공소가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며 문방공소는 터만 남아 있다.
용암공소는 1971년 11월 25일 설립되었고(대구교구 100년사 본당사) 중단된 시점은 확인할 수 없었다. 도흥, 명포공소와 함께 왜관수도원 알빈슈미트 신부가 설계했고 앙드레부통 신부의 벽화가 남아 있다.
다른 공소들과 달리 용암공소는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 이전 방문객들의 사진을 보면 진입로가 망가지고 잡풀이 자라 진입 조차 힘들고 건물 훼손도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26년 3월 진입로 정리와 함께 건물 리모델링이 완료되었는데, 버려지다시피 한 공소가 이렇게 탈바꿈한 사례를 일찌기 본 적이 없어 누가 왜 이런 기획을 했는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리모델링을 담당한 건축사 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발주처가 대구대교구라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소식이 가톨릭 언론이나 본당에 전혀 나와 있지 않은 것은 좀 의아하다. 유독 용암공소만 리모델링을 결정한 이유는 뭐였을까. 아마도 대구대교구에서 옛 공소들을 보존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첫 사례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진입로는 군에서 공원화 작업을 하면서 정비된 것으로 보인다.








내부에는 앙드레부통 신부의 벽화가 4점 확인되었지만 문이 잠겨 있어 창문을 통해 촬영할 수 밖에 없었다.




아쉬운 마음에 벽화를 평면에 맞춰 최대한 보정했지만 그로 인해 원본 비율과는 조금 다를 것이다. 벽화가 그려진 시점을 볼 때 용암공소의 설립 시점이 1971년 11월임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자료>
2023년 용암공소 모습 : 순례쟁이 블로그, 오안드레아
https://m.blog.naver.com/saxsound/223010875743
https://ohandrew.tistory.com/7075395
리모델링 공사 내역
https://blog.naver.com/daon_1024/224222193412
주소 : 경북 성주군 용암면 용정리 3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