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암리(屛岩里)는 원래 함창군 남면 지역이었다. 뒷산에 병풍바우가 있어서 병풍바우, 또는 병암이라고 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판야리(板野里)를 합해서 상주군 공검면에 편입된다.병암공소가 언제 설립되었는 지 기록을 확인할 수 없었지만, 초기에는 함창본당 소속 공소였다가 공검본당의 설립과 함께 관할이 이전된다.
이후 공검면과 은척면의 5개 공소(병암공소, 성심공소, 양정공소, 역곡공소, 은척공소)가 합쳐져서 농촌형 본당으로 공검성당이 설립된 2010년 9월 부터 운영이 중단되었고 결국 폐쇄된 것으로 보인다. 병암공소 회장의 아들이 남긴 2010년 9월 5일에 올린 회고글을 보면 " 4-50년 전 독일출신 왕묵도 신부님께서 커다란 오토바이를 타고 오실 때면 공소의 종소리가 신나게 올려퍼집니다...(중략)...다른 회장님이 돌아가시면서부터 공소에서 울려퍼지던 기도소리가 10리길 떨어진 큰 양정공소(9월에 성당승격 예정)로 옮겨졌습니다."라고 묘사되어 있다. 따라서 병암공소는 대략 1950-60년대 설립된 것으로 추측되며, 역곡공소와 마찬가지로 공검본당 설립과 함께 운영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공소내부에 이파비아노 수녀와 이점순 수녀의 서예 작품이 남아 있다.
<참고자료>
상주시 읍면동 홈페이지 > 공검면 > 마을유래 : 공검면/병암리
다음카페 용계성당 > 자유게시판 / 시골공소 갔다 오는 길, 베다, 2010.09.05
주소 : 경상북도 상주시 공검면 병암리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