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 12월 27일 가실본당이 설립되고 안동 지역은 가실본당 관할 구역이 된다. 가실본당 2대 주임 김성학 신부는 가실본당의 위치가 치우쳐 있고 신부가 정주하기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뮈텔 주교에게 건의하여 1901년 김천성당을 설립하고 초대 본당 신부로 김성한 신부를 임명한다. 이에 따라 가실성당은 안동, 의성, 예천, 선산, 군위, 칠곡 지방 공소를 맡아 사목을 하게 된다. 안동지역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 순교자 후손들이 뿌리를 내리며 크고 작은 신앙공동체가 형성되는데, 1921년 설립된 안동읍공소와 함께 1927년 안동본당으로 승격된다. 이후 김문옥 신부가 공평성당 주임 신부 재임 기간 중인 1927년 안동시 안막동에 570평의 대지를 기증하였고, 1927년 6월 14일 안동본당이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