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창 지방에 처음으로 천주교가 전파된 것은 1785년 3월 을사추조적발 사건 때 문중의 박해를 받아 이곳 이안면 배무리에 은거한 서광수 가정에 의해서이다. 이 가정을 중심으로 복음이 전파되어 100여 년이 지나 신자수가 100여 명을 넘었다 한다. 그 뒤 함창읍을 중심으로 주위에 많은 공소들이 생겨 나고 1922년 퇴강공소와 공평공소가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포교활동이 더 활발해졌다. 1922년 10월 15일 김문옥 초대 신부 부임으로 공평본당 시대가 열리는데, 본당 건물은 1922년 3월 신축공사를 마치고 1924년 10월 5일 대구교구 부주교인 베르모렐 장신부 집전으로 봉헌식을 거행했다. 공평본당의 관할구역은 문경 전체 지역과 상주 지역의 함창, 이안, 은척 등이며 예천, 안동 지역도 관할했다. 관할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