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곡공소가 위치한 공검면 역곡리(力谷里)는 조선시대 힘센 장사들이 많이 살았다 해서 "심곡"('심'은 '힘'의 경상도 방언)으로 불렸고 이후 '심실'로 바뀌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역곡으로 개명되었다. 지금도 도로 표지판에 역곡1리와 심실이 같이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역곡공소는 1966년 3월에 설립되었고 남성동본당 소속이었다. 이후 공검성당이 공검면과 은척면의 5개 공소(병암공소, 성심공소, 양정공소, 역곡공소, 은척공소)가 합쳐져서 농촌형 본당으로 설립된 2010년 9월 부터 운영이 중단되었고 결국 폐쇄된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교통의 발달로 본당과의 거리가 좁혀지고 농촌인구 감소로 인해 본당 입장에서도 공소 관리가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판단하에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닐까 추측..